[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찰이 식품위생법을 준수하지 않고 닭뼈튀김기를 제작해 가맹점에 배포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지난달 경찰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관련 민원을 더본코리아 법인 본사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더본코리아의 맥주 전문 브랜드인 백스비어는 지난해 튀김 조리 기구를 의뢰해 제작하고도 현행법에 맞는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전국 가맹점에 이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상대로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이를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한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고구마 빵 제품의 원산지를 오인하게 홍보했다거나 더본코리아 제품 ‘덮죽’의 광고에 원산지 등에 대한 허위 정보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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