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 받은 기업은 쿠팡으로 조사됐다. 최다 제재는 현대백화점그룹이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불공정거래로 최다 과징금을 부과 받은 기업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약 1628억원이었다.
쿠팡에 이어 현대자동차, 하림, SK, 호반건설, KT, 롯데, 동국제강, 고려HC,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3년 반 동안 누적 과징금액은 7446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은 누적 법률위반 횟수가 38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샘, SK, 에넥스, 세별, 롯데, 스페이스맥스, CJ, 넥시스디자인그룹, 우아미가구, SM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법위반 횟수는 243건이었다.
추경호 의원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들 대부분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업들이었다”며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정위가 책임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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