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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가세한 산업장관 “미일 합의 면밀 검토해 대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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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상호관세 발효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도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협상을 위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에게 “한참 진행되고 있는 관세협상과 관련해 카운터파트너들과 같이 협상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취임 후 이틀 만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부는 오는 8월 1일 트럼프 상호관세 발효가 임박하자, 잇따라 고위당국자들을 파견해 관세협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장관은 전날 발표된 미일간 무역합의와 관련한 질문에 “아직 평가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 면밀히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은 전날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고,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도 기존 관세를 더해 15% 수준으로 하향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과 같이 25% 관세율을 통보받고, 품목 관세 인하가 필요한 한국에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김 장관도 미일간 합의 결과에 대해 “참고할 수도 있고, 비교도 해야되고 여러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일본과 협상을 언급하며 시장을 개방하는 국가에만 관세를 인하해줄 것이라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번만 한 얘기는 아니기에 계속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사항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말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일본하고 협상 내용을 면밀히 보면서 살펴보겠다”고만 했다.

정부는 오는 25일 워싱턴DC 재무부에서 ‘2+2 통상협의’를 개최하는데, 관세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회담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고, 김 장관은 들어가지 않는다.

김 장관은 대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4_000326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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