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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쏟아내는 트럼프 “연준, 기준금리 낮춰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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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관세 폭탄을 쏟아내면서 전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기술주, 산업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암호화폐는 천장을 뚫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의 관세 이후 47%가 올랐다”며 “미국은 관세를 통해 수천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 나라는 되살아났다. 이는 엄청난 신용”이라며 “연준은 이러한 강점을 반영해 신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미국은 그 목록의 가장 위에 있어야하고,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세계 44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현황이 적힌 문건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목록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낮은 순서대로 적힌 해당 문건에서 미국은 카메룬, 적도 기니, 가봉, 과테말라, 이스라엘, 모리셔스, 노르웨이, 콩고민주공화국, 베트남과 함께 가장 후순위였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너무 늦은자”라 칭하며 “미국의 신용을 깎아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신용국가가 됐다”며 “연준 금리는 이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 우리는 목록에 가장 위에 있어야 한다. 금리를 내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봤다. 다만 가격 영향의 규모와 지속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으며, 일부는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고려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부터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재통보하는 서한을 발송 중이다. 가장 먼저 서한을 받은 한국과 일본에는 25%를 통보했다. 전날 브라질에는 돌연 50% 관세를 꺼내들었다. 미국과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이러한 관세를 발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내달부터 수입산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이은 추가 품목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서도 품목 관세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10_000324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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