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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홀로코스트 공포 잊거나 부정해서는 안 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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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6일(현지 시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공포를 잊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FP, CBS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해방 80주년 기념행사 하루 전인 이날 수단 내전으로 인한 고통을 거론하며 “홀로코스트의 공포는 잊히거나 부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반(反)유대주의라는 재앙과 모든 형태의 종교적 차별과 박해를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며 “(학살당한)이들 중에는 수많은 순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단 내전은)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라며 “수단의 전쟁 당사자들에게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협상장에 나서 앉기로 합의해 달라는 호소를 다시 한번 밝힌다”고 발언했다.

수단에서는 수단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사이 갈등으로 사망자 수만 명이 발생했다. 주민 1200만 명의 이주가 강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기아가 초래됐다.

동시에 “함께 형제애, 용서, 평화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도록 젊은 이를 교육해 더욱 형제애 넘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폴란드 오스비에침에 있는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나치 강제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이 자행된 최대 규모의 시설로 꼽힌다.

이곳에서 유대인을 비롯한 수용자 약 110만여 명이 나치당(독일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 손에 죽임을 당했다. 옛 소련군이 수용소를 해방할 당시에도 수감자 7000여 명이 남아있었다.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해방 기념일은 1945년 1월 옛 소련군에 의해 수용소가 해방된 날을 기념한다. 유엔은 매년 1월 27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국제 대표단 54곳과 생존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찰스 3세 영국 국왕도 수용소를 방문해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7_000304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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