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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처제’ 쉬시디, 8개월 만에 공식 석상 “지금도 언니 곁에 있는 듯”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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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처제이자 대만 배우인 쉬시디(서희제)가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언니 쉬시위안(48·서희원)을 추모했다.

18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쉬시디는 전날 열린 제60회 금종장 시상식에서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상을 받았다. 쉬시디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8개월 만이다.

쉬시디는 수상 소감에서 “언니가 그때 나를 격려하지 않았다면 나는 다시 진행자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미안하다. 이 상은 언니에게 바치는 게 아니라 엄마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가슴에 큰 구멍이 있다고 했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제가 상을 받으면 그 구멍이 조금은 메워질 것이라고 했다. 상을 언니 사진 옆에 높으면 엄마의 구멍이 곧 메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쉬시디는 “엄마가 ‘내 마음에 구멍이 난 걸 기억해줘서 고맙다. 네가 그 구멍을 메워줬다’는 음성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목걸이를 가리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언니가 곁에 있는 것 같다. 언니의 일부가 이 안에 담겨있다”며 “언니가 그리울 때면 항상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니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모습도 공개했다.

쉬시디는 형부 구준엽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형부는 저와 언니를 항상 지지해줬고, 내일은 가족들이 모여 축하 만찬을 즐길 예정이다. 저는 형부를 정말 사랑한다”고 했다.

이어 구준엽이 쉬시위안을 그리워하고 있다며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에 가서 밥 먹는 것 외에도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 온 집안이 언니 초상화로 가득 차 있다.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권 원조 한류스타로 통하는 구준엽은 2022년 대만 국민배우로 꼽히던 쉬시위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1년간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만에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쉬시위안은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구준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유골이 안치된 금보산 장미공원을 매일 찾으며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8_0003367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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