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의 단청이 복원된다.
흥복전은 경복궁 내전에 있던 편전으로 1860년대 고종 초 경복궁을 중건할 때 처음 지어졌다. 임금이 관원들을 만나 국정을 처리하거나 경연을 열거나 서울에 주재하던 각국 사절들을 만날 때 사용하던 공간이다.
흥복전은 일제에 의해 1917년 허물어졌으나 2015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2018년 12월 복원을 마친 후 다음해 7월 공개했다. 정식 개방된 2020년 단청은 아직 칠하지 않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9일 웹사이트에서 “다음 달 19일부터 경복궁 흥복전 권역에서 단청 복원 공사을 한다고 밝혔다.
단청 복원 공사는 6월 19일부터 1년간 진행된다.
단청 복원 공사로 인해 흥복전 권역 관람과 장소 사용이 제한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흥복전 출입문 4곳에 출입 통제 안내문을 설치하고 동행각 일부 및 북행각, 서행각 주변으로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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