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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나온 12·29 참사 유족 대표 “사조위 조사 중단해야”(종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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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독립성이 확보될 때까지 조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유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사조위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독립시켜달라”며 “독립성이 보장될 때까지 조사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초 국토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이날 국토위가 참고인으로 채택해 국감장에 나왔다.

다만 당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의 증인 신청이 철회됐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종합감사때는 꼭 김이배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가) 책임있는 답변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또한 사조위 조사 중단과 함께 ▲사조위의 국무총리실 직속 이관 ▲사고 조사 관련 핵심 자료의 유가족 공유 ▲이승렬 사조위 조사단장 및 김이배 대표의 국감 증인 출석 등을 요청했다.

김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대통령과 만날 때 김 대표와 유족들의 마음을 전달해달라”며 “내가 나선다고 더 될 것 같지 않다는 답변을 들으며 유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사조위가 현재 진행하는 조사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사 보고서 공개는 사조위 사무국장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사조위 총리실 산하 변경은 국회에서 정리해야할 문제이나 장관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10일까지 세가지 사항에 대한 진행 경과를 갖고 다시 유가족을 만나 결과 보고하겠다”고 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도 “국토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유족과 소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달라”며 “여야 간사들은 사조위 조사단장과 제주항공 대표를 종합감사때 (증인) 출석시키는 것에 대해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장관은 오전 국감에서도 “11월 초에 있는 중간 용역(사고조사) 발표회를 가능한 빨리 당기든지, 아니면 유가족들이 소통이 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할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추석 연휴인 지난 4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조위 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조위 국무총리 소속 이관 및 독립 조사기구 구성 ▲현 사조위원의 직무 정지 ▲피해자 조사·검증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3_000336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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