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한국뮤지컬학회 창립…’뮤지컬학’ 체계화 이끈다 75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뮤지컬산업의 세계 3대 시장 도약과 뮤지컬 한류의 학술적 확산을 위한 국내 최초 한국뮤지컬학회가 창립된다.

한국뮤지컬학회는 16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초대 회장을, 순천향대학교 SCH미디어랩스대학 학장 원종원 교수가 초대 부회장을 맡는다.

남경주 뮤지컬 배우 겸 홍익대 교수,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겸 가천대 교수,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 윤호진 에이콤 예술감독 등 국내 뮤지컬 학계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학회는 창립 취지로 ▲’뮤지컬학’의 개발과 발전 ▲한국적 특성을 고려한 뮤지컬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의 발굴과 체계화 ▲한국 뮤지컬의 역사화 및 아카이빙의 기초 마련 ▲K-뮤지컬 확장에 따른 뮤지컬 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 마련 ▲뮤지컬 분야의 연구자 및 전문 교육자 육성 및 개발을 꼽았다.

특히 학회는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뮤지컬의 이론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뮤지컬만의 장르적, 역사적,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뮤지컬학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외의 다양한 학술 활동, 교육 프로그램, 정책 제안 등 활동을 통해 인재 육성, 대중의 인식 제고, 정부 정책 마련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학회는 내년 상반기 중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회지 창간호를 발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