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문화예술과 관련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과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2에서 열리는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는 심화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 전문인으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공연기획자’, ‘소장품 관리자와 보존과학자’라는 문화예술 분야 직업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의 만남과 실습을 통해 진로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2~25일까지 진행되는 ‘공연기획자’ 과정은 공연기획자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배우고, 실제 공연기획을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이다. 참가자들은 공연 사례 소개와 극장 탐방, 무대 전문가와의 특강을 통해 무대 장치, 조명, 음향 등 공연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후 주제별 공연 기획안을 작성해 최종 발표까지 실시한다.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운영되는 ‘소장품 관리자와 보존과학자’ 과정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처리 및 복원 등을 담당하는 보존과학자와 소장품 관리 업무 전반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아시아문화박물관 수장고를 방문해 ACC가 보유한 아시아 소장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소장품 등록 과정을 경험하고 토기류를 보존처리하며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은 오는 8월 6~8일 문화창조원 기계조형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ACC 창·제작 스튜디오를 돌아본 뒤 ▲LED 무드등 만들기 ▲LED 스탠드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강 신청은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은 7일,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은 14일 오전 10시부터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수장고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공간을 방문하고, 아시아 문화자원을 통해 문화예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와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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