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는 오페라 전문 가수인 김유섬 예술대학장이 ‘오페라 데뷔 40주년 기념 프리마돈나 김유섬과 Amici’ 독창회를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경남 양산시 SPACE NAMU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김 학장의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무대로, 그녀가 사랑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이탈리아 가곡이 연주된다.
무대는 제자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소프라노 백혜정과 바리톤 나현규가 함께하며, 피아노는 심하정 교수가 맡는다. 스승과 제자가 선보이는 하모니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 학장은 부산대학교와 이탈리아 G. Rossini Conservatorio, OSIMO Accademia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테르니 베르디 극장에서 ‘라보엠’으로 데뷔해 ‘동양의 진주’라 불리며 유럽 각국에서 활약했다.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쿠르 2회 연속 1위 등 국제 무대에서 10여 차례 입상했으며, 독일 본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국내에서도 ‘나비부인’ ‘토스카’ ‘나부코’ ‘아이다’ ‘황진이’ ‘고구려의 불꽃’ ‘이중섭’ 등 창작 오페라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올라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김 학장은 “예술대학 학장으로서, 그리고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걸어온 40년의 음악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무대에 함께 서는 제자들과의 연주는 제 인생의 또 다른 감사이자 기쁨이다. 음악을 통해 관객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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