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수산자원공단, ‘해양수산 생물자원 연구’ 협력 78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과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수산자원공단 본사에서 ‘해양수산 생물자원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수산자원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양수산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활용, 이를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과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생물자원의 확보·보존을 위한 연구 협력 ▲해양생태계 공동조사 및 협력 사업 발굴 ▲해양수산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및 우량종자 개발 협력 ▲인적 교류, 학술·인프라 공유 및 수산분야 국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극지연구소는 극지 해양환경과 생물다양성 연구 경험을,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 관리와 현장 기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로 인한 수산자원 변화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해양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래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기관의 전문성을 모아 풍요로운 해양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기반 창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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