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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토 넓히는 홍삼” KGC인삼공사 정관장, 해외서 수익성 확대 추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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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KGC인삼공사(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이 일본 온라인몰에서 주요 홍삼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다변화하며 주력 제품인 홍삼의 입지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해외 시장서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 일본법인(한국인삼공사 재팬)은 이달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가격 인상 대상은 석류·블루베리 등이 들어간 홍삼 제품 40mlx21포 패키지로 기존 3980엔에서 4980엔으로 약 25% 올랐다.

석류·홍삼 50ml×30포 제품은 5980엔에서 7980엔으로 인상했다. 일본 시장에서 여성과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운영해 온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일본법인은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업계는 이번 조치를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루테인,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원료 기반 제품이 다양화하면서 홍삼 중심의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정관장 역시 이런 흐름에 대응해 중국, 일본 등에서 현지화 제품 확대와 신규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중국과 일본 등 해외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KGC인삼공사는 2023년 1조2234억원, 당기순이익 816억원에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051억원, 당기순이익 6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줄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선전했다.

일본법인(한국인삼공사재팬)은 2024년 매출 186억원, 당기순이익 3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매출 154억원·당기순익 2억5800만원) 대비 각각 20.8%, 52.7% 증가한 수치다.

대만법인(정관장고빈유한공사) 역시 지난해 매출액 330억원과 당기순익 4억7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 내 제품 판매 법인인 정관장육년근상업(상해)유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1879억원 당기순익 8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 1387억원, 당기순익 19억원과 비교해 각각 35.5%, 331.6% 오른 수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물가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일본에 판매 중인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중국에서는 뿌리삼과 홍삼원력 등 주요 제품이 OTC(의약품 판매점)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했고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마케팅 강화도 매출 및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타깃 맞춤형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11_000324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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