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8만5000여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장에서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번 발생은 지난해 10월29일 이후 30번째 확진이다.
중수본은 전북 소재 산란계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31일 오전 0시부터 1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방역대 10㎞ 내 가금농장 36곳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 37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가금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사람 및 차량의 이동을 중지하고, 농장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해달라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주요 증상과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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