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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수납공간+북카페’…맘·키즈 특화설계 흥행몰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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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수자 중 30대가 가장 ‘큰손’으로 나타난 가운데 양육, 교육 환경에 민감한 엄마와 아이 수요에 맞춘 특화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수납공간이나 주방에 특화 설계를 도입하거나 자녀 나이대에 맞춘 커뮤니티 시설, 안전한 동선 등을 고려한 설계에 힘을 주고 있다.

이는 자녀를 둔 30대와 40대가 주택시장의 실수요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거래된 아파트 49만2052가구 중 30대 매입자는 13만973가구(26.6%), 40대가 12만8920가구(26.2%)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자녀수가 줄어 아이의 교육환경과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2월 나온 통계청 ‘2023년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2023년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3명으로 직전 2022년보다 0.02명 감소했다.

이에 지난 1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전북 전주시 ‘더샵 라비온드’는 팬트리와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키즈룸, 키즈리딩룸, 북카페 등 자녀 맞춤형 커뮤니티시설을 대거 도입했다.

이 결과 더샵 라비온드는 2만여 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6.09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지자이’는 지상에 차 없는 단지 환경을 구축하고, 어린이 도서관, 작은 독서실, 1인 독서실 등 아이 교육에 특화된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이 단지는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 후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더욱이 정부가 1월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 소득 요건(연간, 가구소득)을 맞벌이 가구에 대해 2억5000만원까지 3년간 추가 완화하기로 해 자녀를 둔 30대와 40대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의 다자녀 혜택 기준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됐으며, 민간 분양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신생아(2세 미만 자녀) 우선공급 비율을 기존 20%에 35%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분양시장에서의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에 나서는 주요 브랜드 건설사들도 맘·키즈 특화 설계를 갖춘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부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에 선보이는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36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울산 최대 명문학군인 신정동 입지에 자리한다. 주요 설계로는 필로티형 주차장의 안전한 실내 픽업존과 맘스테이션을 구성하고, 독서실,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등 교육 특화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대전 동구 가오동 일대에 선보이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에 독서실, 1인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어린이집 등 자녀 교육에 특화된 다양한 커뮤니티를 도입한다. 전용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74㎡, 총 394가구다.

이 밖에 DL이앤씨는 천안시 업성동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전용 84~191㎡, 총 1763가구)에 C2하우스 설계와 키즈 라운지 등을 도입하며,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인천시 ‘시티오씨엘 7단지’(전용 59~137㎡, 총 1453가구)는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남녀독서실, 돌봄센터, 문화강좌실 등 아이 특화 부대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8_00030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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