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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도 소비자도 웃는다”…현대위아, ‘이음 상생’ 만들다[같이의 가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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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현대위아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걸어온 상생의 길이 지역 농가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업과 농촌이 손을 맞잡자 곳곳에 활기가 스며드는 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기업 현대위아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직거래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FTA 비준 당시 논의된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도입됐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을 지원하고자 2017년부터 본격 운영 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출연으로 조성된 기금은 농촌의 교육·복지·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현대위아의 ‘이음마켓’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음마켓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장터라는 뜻을 담은 현대위아의 사회공헌 행사다.

현대위아의 창원 본사는 1년에 두 차례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변신한다.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음마켓에는 창원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그간 정성스레 가꾼 농산물들을 판매한다. 직접 재배한 금향멜론, 수박, 토마토 등 신선 농산물과 감잎차, 감말랭이, 쌀 베이글 등 가공식품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지난달 25일 차려진 이음마켓에는 창원 지역 11개 농가와 경남 호우 피해 지역 6개 농가 등 총 17곳이 참여했다. 공정한 기회 부여를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직접 선별했다.

추석을 앞둔 만큼 수요가 높은 농산물들이 주를 이뤘다. 지역 농가는 직접 재배한 사과, 배, 멜론 등 농산물과 도라지정과, 토마토즙, 산삼막걸리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 창원시 성산구 지역 상인회와 연계한 먹거리 장터는 먹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위아가 경상남도청과 함께 지역 농산물 홍보를 위해 개발 중인 특산품도 공개됐다. 경남 지역에서 수확한 딸기와 오디, 단감 유자 등 제철 과일과 ‘고메버터 크림’을 이용해 샌드 쿠키다. 현대위아 마스코트 캐릭터인 ‘도담이’의 얼굴을 담긴 쿠키는 내년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가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상생 기반의 모델을 확장한다는게 현대위아의 구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음마켓은 본사가 위치한 창원시 농가들에 판매 기회를 제공해 매출 상승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라면서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파는데 매출이 평소보다 2~3배 정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창원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분들과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이음마켓을 시작했다. 새로운 판로를 제공해 함께 성장의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농가 챙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0년부터 매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식품꾸러미, 쌀, 단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행보라는 평가다.

박성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기업과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기반”이라며 “기업의 역량과 지역의 필요가 만나는 접점에서 진정한 상생이 실현된다. 더 많은 기업들이 기금에 동참해 농어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02_00033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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