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행안부, 전북 김제 방역 합동점검…”겨울철 AI 총력 대응” 6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겨울철 철새 본격 도래에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체계를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과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전북 김제시에 있는 식용란선별포장업소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AI 방역 현황과 방역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전날 광주의 한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가운데,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를 앞두고 방역 태세를 점검하게 됐다.

전북은 지난 동절기(2024~2025년)에 AI 49건 중 11건(22.4%)이 발생한 바 있다. 도내 가장 큰 비중이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산란계 밀집단지·축산시설·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차단방역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농장 내 ‘장화 갈아신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축산차량 소독 및 소독필증 발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형석 차관은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단지는 지난 동절기에 연속으로 AI가 발생한 지역으로,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농장 진입로 소독과 통제초소 설치 등 맞춤형 차단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가축전염병은 민생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방역부서뿐 아니라 관계 부서도 협력해 지자체 차원의 총력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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