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외식업계에 “물가안정 위해 가격 인상 최소화 당부” 5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는 외식업계 주요 기업·단체 대표들과 만나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외식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BBQ, BHC, 교촌치킨, SPC 삼립, 스타벅스, 메가커피, 본죽, 버거킹, 피자알볼로, 동대문엽기떡볶이, 놀부부대찌 등 17개 주요 외식 기업 및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3개 외식 관련 단체 대표·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도 외식산업 정책 방향 설명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상황 공유 ▲외식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업계 간 협력 방안 강구를 위해 마련됐다.

박범수 차관은 업계에 최근 환율·유가·공급망 불안 등 대외 여건 변화와 코코아·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통상임금 개편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배달앱 수수료 부담 증가 등에 따른 일부 외식 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범수 차관은 업계에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수료가 저렴한 공공배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업계는 외식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원자재에 할당관세 적용,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박범수 차관은 “애로사항을 검토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업계의 추가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외식업계 현안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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