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7일(현지 시간)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로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출발하자마자 5000선이 붕괴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45분(미 동부 시간) 기준 전장 대비 1417.19포인트(3.70%) 하락한 3만6897.6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6.77포인트(3.88%) 내린 4877.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60.93포인트(4.24%) 하락한 1만4926.86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부정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자의적 관세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고, 식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하락한다는 말 뒤에 괄호를 치고 “느리게 움직이는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잘못된 대우를 받아온 미국은 이미 관세가 시행되고 있는 가해국으로부터 한 주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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