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3일(현지 시간) 미·중 무역갈등 우려 속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40분(미 동부 시간) 기준 전장 대비 13.30포인트(0.03%) 상승한 4만2318.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8포인트(0.01%) 오른 593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32포인트(0.06%) 상승한 1만9253.93에 거래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합의를 위반한 것은 미국”이라고 맞섰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제네바 합의는 중·미 양측의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상의 원칙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은 책임 있는 태도로 제네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사실에 대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을 먹칠하고 비난하면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판매 중단,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 극단적인 탄압 조치를 통해 제네바 합의를 심각하게 깨뜨리고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