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6.35포인트(0.36%) 상승한 4만4179.64에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5포인트(0.28%) 오른 6261.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34포인트(0.24%) 상승한 2만728.14에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은행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도매 물가 안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소폭 올랐으며, BOA는 순이자이익이 기대에 못 미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 하락 중이다.
장 초반 주가 상승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영향도 받았다. P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통화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파이낸셜그룹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은 관세 관련 소음을 넘어 그 이면에 있는 낮은 금리 전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래리 텐타렐리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예상치를 웃돌고 고용 시장도 견조한 만큼, 연준은 잠재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경우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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