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주말 대폭 하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주력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했지만 기술주에 매도가 출회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3분(동부시간) 시점에 지난 21일 대비 21.55 포인트, 0.05% 올라간 4만3449.57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4 포인트, 0.35% 속락한 5992.19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만9332.79 전장에 비해 191.21 포인트, 0.98% 떨어졌다.
지난주 발표한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다우지수는 1주일간 1118 포인트나 하락했다.
단기간에 큰폭으로 내린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25일에는 미국 소비자 신뢰도 지수, 27일 1월 내구재 수주액, 28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중시하는 개인소비 지출(PCE) 1월 지수를 발표한다.
여기에 주요기업인 홈 디포와 엔비디아, 세일스포스가 각각 분기결산을 내놓는다.
미국 경기현황과 기업 선행 전망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적극적인 매수는 제한되고 있다.
최소한 2곳의 데이터센터와 계약을 해지한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홈 디포와 유통주 월마트, 헬스케어주 유나이티드헬스, 브로드컴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와 보험주 트래블러스, 바이오주 암젠, 알파벳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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