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관광 스타트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서울 관광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밋 업 데이’를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31층 ‘롯데 스카이31 컨벤션’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스타트업의 유연한 기술력과 창의성에 대·중견기업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시장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끌어낼 개방형 협업 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국내외 대·중견기업 10개 사가 서울 관광 스타트업들로부터 혁신적인 기술을 제안받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 민간 기업은 글로벌텍스프리(AI 기반 쇼핑 문화 정보 제공), 아모레퍼시픽(뷰티 플래그십 스토어 고객 모객 설루션), CJ ENM(인바운드/글로벌 관광 상품 판매 및 홍보 마케팅, 서비스 제휴), CJ CGV(영화관 유휴 공간 활용 및 관광 콘텐츠 제작 협업), VNTG(AI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 협업), NICE지니데이타(데이터 활용 고도화), 타이드스퀘어(인바운드 관광 상품 판매 및 글로벌 홍보/마케팅), 마펑워코리아(중국인 여행객 대상 현지화 콘텐츠 및 마케팅 설루션), 트립닷컴(관광상품 및 콘텐츠, 홍보 마케팅), 롯데월드(롯데월드 서비스 제휴 및 협업 콘텐츠 개발)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1:1 회의’ ‘전문 투자 상담회’ ‘CEO 교류 네트워킹’ 등이 마련돼 참여 기업은 실질적인 상생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1 회의는 대·중견기업이 사전에 협업을 희망하는 분야를 제시하고, 이에 스타트업이 맞춤형 제안서를 제출하면 행사 당일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투자 상담회는 롯데벤처스, SM컬쳐파트너스 등 기업 주도형 벤처 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이 참여해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1:1 투자 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CEO 네트워킹은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CEO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공동 사업 발굴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시와 재단은 행사에서 도출된 협업 제안 중 기술 검증(PoC) 협약서 또는 업무 협약(MOU) 체결 등 실제 협업 성과가 확인된 우수 사례를 별도로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원 규모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PoC,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신규 관광 서비스 기획, 서비스 고도화, 사업 제휴 등 공동 사업화 추진에 활용될 수 있다.
시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급변하는 관광산업 시장에서 기존 기업의 자본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연결의 가치’는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가 함께 협업하고,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서울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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