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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전설 강경원이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실패한 이유 #short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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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여는 것이 최고의 영예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아놀드 클래식’, 로니 콜먼의 ‘로니 콜먼 클래식’처럼 말이죠.

대한민국의 레전드 강경원 선수 역시 야심 차게 자신의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시작도 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맙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문제는 바로 대회명이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강경원 E 클래식’.

김강민 선수의 날카로운 지적처럼, 한국인의 이름은 세 글자가 정석입니다. 여기에 뜬금없이 붙은 알파벳 ‘E’는 대중의 뇌리에 박히는 리듬감을 완전히 파괴해버렸습니다.

강경원 선수는 미국에서 오래 산 지인의 작명 센스가 한국의 감각을 따라오지 못했다고 한탄하며, 차라리 ‘E’를 지웠다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이 ‘E’라는 작은 알파벳 하나가 전설의 대회를 세미나 참석 인원 대여섯 명 수준으로 축소시켜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압도적인 육체를 가졌어도, 대중의 심리를 파고드는 브랜딩 전략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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