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대한항공, 41년 만에 CI 교체…”통합 항공사 담았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출범에 나서는 대한항공이 CI(Corporate Identity)를 교체했다. 새 로고는 심벌과 로고 타입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했다.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심벌)과 영문명 ‘KOREAN AIR'(로고타입)를 나란히 배치했다. 고유의 태극마크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짙은 파란색으로 구현했다.
대한항공이 새 로고를 공개하는 것은 1984년 태극마크 이후 41년 만이다. 항공기 도장을 비롯해 기내 서비스 물품 등 고객 접점이 있는 모든 곳에 신규 CI를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비상경영…”임원 급여 삭감·희망퇴직 검토”
현대제철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모든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해외 출장을 최소화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조와의 임금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재개된 교섭도 결렬됐다. 사측은 1인당 평균 2650만원 수준의 성과급 지금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한화오션, 국내 첫 美 함정 MRO 완료…”기술력 입증”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수주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MRO) 사업을 완료했다. 윌리 쉬라호는 거제사업장에서 6개월간 정비를 받은 후 출항했다.
작업 중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매출도 증가했다. 현재는 지난해 11월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도 정비 중이다.
◆최윤범 회장, 영풍 의결권 또 막는다…정기주총 어디로?
고려아연이 영풍과 신규 상호주 관계를 형성하고 영풍 의결권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 호주 손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하던 영풍 지분 10.3%를 모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에 현물 배당해 ‘고려아연→SMH→영풍’으로 이어지는 상호주 관계가 만들어졌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영풍은 SMH가 이번 주총 기준일(2024년 12월31일)에 영풍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고, SMH가 영풍 지분을 확보한 시점에는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정의선 회장, 지난해 연봉 115억원…전년비 5.6% 줄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약 11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23년 연봉보다 5.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에서 받은 상여 규모가 42억원에서 28억원으로 감소해 전체 연봉 규모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의선 회장은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을 예정으로, 올해 전체 연봉 규모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반떼·쏘나타·그랜저’ 현대차 세단 판매 급증…왜?
지난달 현대차의 세단 모델 판매량이 급증했다. 스포츠실용차(SUV)가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아반떼·쏘나타·그랜저’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세단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단 판매가 다시 살아난 배경은 최근 SUV 가격 상승으로 보다 경제적인 선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심에서 주로 차량을 운행하는 소비자들이 연비 효율이 높은 세단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잘 나가는 TSMC, 삼성전자와 격차 더 벌렸다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로 전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은 268억5400만 달러로 전분기 235억2700만 달러 대비 14.1% 올랐다.
◆MS 나델라 방한…LG전자 조주완 사장과 협력 더 넓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공식 방문해 한국 주요 기업들과 AI 동맹에 나설 에정이다. 특히 LG전자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주목된다.
◆”할 줄 알아?” 삼성·LG, AI TV서 돌파구 찾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일 TV 신제품을 앞다퉈 공개하며, 본격적인 올해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글로벌 TV 업계 양대산맥인 두 업체는 올해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을 앞세워 제품 차별화를 노린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다양한 미디어 기기가 범람하는 가운데 ‘구관명관’인 TV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고민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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