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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클럽 공연 初心…스포티파이 ‘스피키지 라이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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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레이어스튜디오11.

10년 전 ‘데이식스(DAY6)’를 기억하는 ‘마이 데이’는 감회가 남달랐다. 350명 규모의 해당 공연장은 데이식스가 초창기 공연한 홍대 앞 클럽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데이식스는 정식 데뷔 전인 2015년 7월31일 홍대 앞에서 열린 ‘라이브 클럽데이’ 일환으로 클럽FF 무대에 올랐다. 이곳의 스탠딩 수용 인원은 약 180명. 같은 해 9월7일 정식 데뷔한 후 그 해 11월 약 500석 규모의 예스24 무브홀(현재 무신사 개러지)에서 이틀 간 공연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척돔, 케이스포돔,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공연하는 밴드가 된 데이식스에게 레이어스튜디오11는 초심을 되살리기 충분했다. “옛날 생각이 나는 곳”이라고 밴드 멤버들이 입을 모은 이유다.

데이식스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4집 ‘더 데케이드’ 발매 전날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와 함께 연 시크릿 뮤직바 콘셉트의 공연 이벤트 ‘스피키지 라이브(Speakeasy Live)’는 이처럼 멤버들과 마이데이의 향수를 자극했다.

데이식스는 스타디움 월드 투어를 도는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4월 공연한 고양종합운동장에 최근 국내 밴드 최초로 입성했는데, 더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 “지금도 충분하다”며 안분지족(安分知足)의 겸손함을 보였다. 원필은 “마이데이분들이 오시기에 편하고 음향 좋은 곳이면 어디든 공연하고 싶다”고 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도, 습도, 바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데이식스의 음악은 이번 이벤트에선 맛으로도 즐길 수 있었다. ‘더 데케이드’의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에서 영감을 받은 논알코올 칵테일이 제공됐다.

팬들은 또한 데이식스의 음악 세계를 오감으로 체험했다. 행사장 내 마련된 10주년 기념 비디오 월과 셀프 포토존은 과거 추억에 대한 아련한 후각을, 렌티큘러 카드·패브릭 슬로건 등은 촉각을 자극했다.

데이식스는 “스포티파이의 ‘스피키지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지난 10년을 돌아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8_00033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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