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두산그룹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SK실트론 인수를 위해 SK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수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다. SK실트론 나머지 지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9.4%는 제외됐다.
두산은 명절 직후 세부 실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실트론의 기업가치는 약 5조원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차입금 3조원을 제외한 지분 가치는 1조원 중반에서 2조원대로 거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83년 설립된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밸런싱 과정에서 SK실트론을 매물로 내놨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SK실트론 인수 검토에 대해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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