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6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플레트네프는 2023년 내한 리사이틀에서 전곡 쇼팽 프로그램을, 지난해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이틀에 걸쳐 연주한 바 있다.
올해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과 그리그 작품을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과 소나타 14번 ‘월광’, 그리그의 ‘서정적 소품집’으로 구성됐다.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21살에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프로코피예프의 ‘신데렐라’ 편곡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실내악 부문의 수상을 비롯해 디아파종상, 미뎀 클래시컬 어워드, 독일 음반비평가상 등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발레 음악을 피아노 음악으로 편곡하고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의 관현악 파트를 편곡하는 등 작곡가로서도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음악뿐이라는 플레트네프는 “모든 형태의 음악을 즐기며 무대에서 지휘자로서, 피아니스트로서 음악을 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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