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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느와르도 안되네… 시작가 10억 ‘딸기가 있는 정물’ 유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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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경매에 나온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르느와르(1841~1919)의 ‘딸기가 있는 정물’이 유찰됐다.

19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케이옥션 2월 경매에서 르느와르의 ‘딸기가 있는 정물’은 시작가 10억 원에 경매에 올랐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세계적인 화가의 명화로 경매 전 주목 받은 작품이지만, 경기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명화는 국내 컬렉터 뿐만 아니라 해외 영업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경기를 타지 않는 해외 유명 명화의 유찰은 장기전으로 가는 국내의 혼란한 정국 분위기와도 맞물린 결과인 것 같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르느와르가 1905년 그린 ‘딸기가 있는 정물’은 1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명화의 품위를 보이는 작품이다. 젊은 시절 도자기 화공의 견습생으로 일했던 르느와르는 정물 표현에 있어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교한 묘사가 뛰어났다. ‘딸기가 있는 정물’도 100년이 넘은 시간의 더께를 썼지만 손 맛이 살아있다. 50cm크기 화면에 강렬한 붉은 딸기와 녹색 잎사귀의 대비가 생동감을 주는 ‘르느와르 풍’ 그림이다.

한편 이번 케이옥션 경매는 총 101점, 약 86억 원어치가 출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9_00030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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