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제20회 지식나눔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식나눔회는 조현범 회장이 전사 소통 강화를 목표로 직접 주도한 프로젝트다.
이번 나눔회 발표는 한온시스템 소속 안종웅 책임이 맡았다. 안 책임은 한온시스템을 소개하고, 한국앤컴퍼니그룹에 합류한 소감, 현업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식나눔회는 트렌드, 테크, 인문 등 다양한 주제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발표자는 사내 공모나 개별 섭외를 통해 선정되며, 그룹 CoP(Community of Practice)를 포함한 팀 단위 발표도 가능하다.
행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브라운백(점심을 먹으며 하는 소통 활동) 세션’ 형식으로 열린다.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인원은 약 80명으로 제한한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커리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소속 올라프 로조스키가 발표자로 나서, ‘30분 안에 폴란드 한 바퀴’를 주제로 자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공유했다.
이 같은 지식 공유는 조 회장이 강조하는 프로액티브(능동적) 리더십 철학과 맞닿아 있다.
조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IAA(Insight AI Agent)’도 도입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일평균 8~12건의 아젠다가 공유되며, 응답률은 96%를 넘는다.
IAA에서 논의가 심화되면 관련 이슈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의 ‘임원 혁신 채널(Executive Innovation Channel)’로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의 소통 내용은 대시보드 분석을 통해 협업 지표로도 활용된다.
오윤정 프로액티브컬처 팀장은 “조 회장의 자율 리더십 기조를 바탕으로 유연한 소통과 창의적 지식 공유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지식나눔회, 프로액티브 콘서트, IAA 확대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