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7월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현재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세 개 특별전 뿐만 아니라 상설전시실에서도 다채로운 해설이 준비돼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조용하고 쾌적한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이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은 조선의 시작과 함께 꽃핀 15~16세기 미술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백자와 수묵화, 불교미술의 다채로운 변주를 백(白), 묵(墨), 금(金)의 세 가지 색으로 상징화해 선보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특별전시실 1에서 진행된다.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는 전통 예술품과 현대 작품을 통해 오세아니아 사람들의 삶과 문화, 예술 세계를 다채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큐레이터의 해설은 7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운영된다.
특별전 ‘일본미술, 네 가지 시선’은 일본미술에 담긴 미의식을 꾸밈과 절제, 감동과 유희라는 네 가지 시선으로 조망하며, 7월 첫째 주부터 격주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상설전시실에서도 다양한 시대와 주제를 다룬 큐레이터 해설이 진행된다.
선사고대관에서는 ‘처음 금관이 발견된 무덤’, ‘간돌검의 상징성’, ‘고구려의 남진경영’, 중근세관에서는 ‘문화유산과 홍보’, 조각공예관에서는 ‘고려 청자와 문양’, ‘조선 청화백자’, 서화관에서는 ‘책의 장황’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세계문화관 중국실의 ‘중국의 선사문화’와 ‘고대 중국인의 삶과 죽음’에서는 선사시대와 고대 중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과 함께라면 어린이박물관의 ‘감각으로 만나는 ‘아하! 발견과 공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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