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구 충남도청사 후생관에서 ‘2025년 시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회의’를 갖고 지역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20년’을 주제로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강원, 충북, 제주, 인천 등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중앙과 지역 협력을 도모했다.
우수 사례로 강원과 충북이 지역 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원은 3단계로 구성된 예술인 재능 발전 교육과정인 ‘디딤돌 문화예술학교’를, 충북은 예술인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스스로 연구과제를 탐색하는 ‘헬로우 아트랩’을 설명했다.
이어 제주와 인천은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인의 활동 범위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학교 위주에서 학교 밖 생활 공간으로 ▲취약계층에서 일반 국민의 삶 속으로 ▲공공 중심 교육에서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학교 예술교육 혁신 ▲국민 생활 속 접근성 제고 ▲문화예술교육 기반 구축 ▲문화예술교육 신시장 창출 등을 발표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회의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애로사항과 중앙·지역 간 협업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와 주민 삶의 짊을 높이기 위해 지역 친화적 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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