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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CPI 연 인플레 2.4%로 떨어져…근원치도 2.8%로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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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연 인플레가 3월에 2.4%를 기록해 2월의 2.8%에서 낮아졌다고 10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2.4%는 2021년 2월에 기록되었다가 2024년 9월에야 다시 닿은 낮은 수준이다. 미 CPI 연 인플레는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았으며 연준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 단행으로 내림세로 돌아 지난해 8월 2.5%, 9월 2.4%에 이르렀다.

이후 다시 반등해 올 1월 3.0%가 되었고 2월 2.8%로 다소 떨어졌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치 연 인플레도 2월의 3.1%에서 2.8%로 낮아졌다. 이 근원치 2.8%는 4년 전인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에너지 가격은 연간 3.3% 하락했고 식품 가는 3.0% 올랐다.

한편 월간 소비자 물가 동향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0.1%가 떨어졌다. 월간 물가가 떨어지기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2월에는 0.2% 올랐었다.

근원치 월간 물가는 2월의 0.2%보다 낮은 0.1%가 올랐다. 연 인플레는 월간 물가변동률의 12개월 누적치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것이어서 월간 변동율과 연 인플레 흐름이 다를 수 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11차례 인상하고 8차례 동결한 뒤 지난해 9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연속 3차례 실시했다.

그러다가 올 1월 말과 3월 중순 계속 동결해 기준금리 타깃 범위를 4.25~4.50%로 유지했다.

3월 인플레가 이처럼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지고 3월의 고용지표가 사업체 일자리 순증 22.8만 개 등 호조를 보여 연준은 트럼프의 강권에도 인하 단행의 부담이 적다.

5월 초 정책 회동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6월부터 연속 4차례 이상의 인하가 전망되기도 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불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후 중국만 제외하고 11~50%의 상호관세를 유예했다. 그러나 3개월 유예 후 상호관세가 그대로 집행될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3%에서 20%로 뛰어오른다.

90일 유예기간 동안 수십 개국이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으나 그래도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10%로 오를 확률이 높다. 관세율 증가는 미 정부의 관세 수입 급증으로 이어지지만 결국 수입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

여기서 연준이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속 4~5차례 금리인하를 해 기준금리 타깃 범위가 2.5~3.0%로 낮아진다는 예측이 나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0_000313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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