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규모 7.7 강진이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가운데 30일 제2도시 만달레이 부근에서 규모 5.1 여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8분(현지시간)께 규모 5.1 지진이 만달레이 북북서쪽 28km 떨어진 일대를 뒤흔들었다.
진앙은 북위 22.199도, 동경 95.939도이고 진원 깊이가 10.0km로 얕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진이 발생하자 만달레이 시민들이 앞다퉈 거리로 나와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정 당국은 지난 28일 내습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서고 부상자도 3400명 이상에 이르렀으며 실종자가 3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한편 태국 재난예방국(DDPM)은 인접한 미얀마 강진 여파로 방콕에서 생긴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재난예방국은 부상자도 32명에 이르고 83명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전역 18개주에서 가욱 420채, 사원 48곳, 병원 76개, 건물 8동, 학교와 관공서 23곳과 18곳이 무너지거나 부서지는 피해를 보았다고 재난예방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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