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도매물가가 5월에 전월보다 0.1%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연간 상승률은 2.6%라고 12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소비자에게 가기 전의 최종 물가인 도매물가는 직전 4월에는 월간 0.2% 올랐다. 이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월간 상승률을 12개월 누적해서 구하는 PPI 연 인플레가 4월의 3.0%에서 5월 2.6%로 낮아진 것이다.
소비자물가처럼 생산자물가도 월간 흐름과 연간 흐름이 다를 수 있다.
PPI 연 인플레 2.6%는 전문가들의 예측치보다 다소 낮았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가 발표되었는데 5월 중 월간 0.1% 상승하고 연 인플레도 4월의 2.3%에서 2.4%로 커졌다.
소비자물가나 도매물가나 별로 오르지 않은 것으로 트럼프의 높은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은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가 부담하고 미 정부에 낸다. 수입품의 미 국내 판매가는 이런 관세 부담으로 오를 확률이 높고 전체 물가가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도매물가는 소비자 인플레 추이를 더 빨리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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