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무역 적자가 2월에 1227억 달러(178조 원)로 직전 1월에 비해 6.1% 줄었다고 3일 미 싱무부가 발표했다.
수출은 2785억 달러로 월간 2.9% 증가했고 수입은 4011억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무역은 재화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다. 상품 부문에서 2월에 1470억 달러의 적자가 났고 서비스 부문에서 243억 달러의 흑자가 나 총 무역 적자가 1227억 달러가 된 것이다.
문제는 올 1월부터 이 같은 상품 적자로 인한 무역 적자가 갑자기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1월 무역적자는 1314억 달러로 직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34%가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무역적자 누적액은 9178억 달러로 월 평균 764억 달러(111조 원)였다. 그런데 올 1월에는 1314억 달러, 2월에는 1227억 달러로 2개월 합계가 2533억 달러였다. 이에 비해 1년 전인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668억 달러 및 693억 달러로 합계가 1362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2월 간 비교를 해보면 1년 새 86%가 급증했다.
전날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교역국에 예외없는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나아가 수십 개국에 이보다 높은 새 개별 관세를 매겼는데 12개 국은 30%가 넘었다.
2월 미국이 상품적자를 본 나라를 보면 유럽연합 309억 달러, 중국 266억 달러, 스위스 188억 달러, 멕시코 168억 달러 등이었다. 일본에 52억 달러, 한국에 45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날의 트럼프 상호관세율를 보면 유럽연합은 20%였고 중국은 34%였다. 일본은 24%, 한국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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