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무역적자가 4월 616억 달러로 3월보다 55.5%가 감소했다고 5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앞서 3월의 무역적자는 138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무역적자는 770억 달러 정도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업자들이 물어야 하는 관세를 대폭 인상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품 수입이 급증했었다.
4월에 이 같은 상품 수입 열기가 수그러진 것이다.
4월 수출 총액은 2894억 달러로 월간 3.0%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 총액은 3510억 달러로 오랜만에 감소했고 그 정도가 16.3%에 이르렀다.
무역은 상품과 서비스로 이루지며 4월 상품교역에서 874억 달러의 적자가 기록되었다. 이는 3월의 상품 적자 1625억 달러에서 반 가까이로 떨어진 것이다. 서비스 교역은 258억 달러 흑자로 흑자분이 15억 달러 늘었다.
4월 한 달 중국에 197억 달러의 상품 적자를 보았다.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179억 달러였고 한국에는 38억 달러 적자였다.
한편 1월~4월 4개월 동안 무역적자는 4522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무려 65.7%(1793억 달러)가 급증했다. 수출은 5.5%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수입은 17.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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