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무역 적자가 5월에 715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18.7%가 늘었다고 3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앞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상호관세 방침에 상품수입이 폭증해 무역적자가 1383억 달러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4월에 602억 달러로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의 월평균 무역적자는 765억 달러였다. 이번 5월의 715억 달러는 이에 못 미치는 규모다.
그러나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무역적자는 5223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 동기간 대비 50.4%(1750억 달러)가 급증했다.
5월 중 미국 수출은 전월보다 4.0% 감소한 2790억 달러였고 수출은 0.1% 감소한 3505억 달러였다.
무역은 상품과 서비스로 이뤄진다. 5월 중 미국은 상품 교역에서 976억 달러의 적자를 보았고 서비스 교역에서 261억 달러의 흑자를 보았다. 이에 715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나왔다.
976억 달러의 상품 적자 중 유럽연합에 225억 달러, 멕시코에 171억 달러, 베트남에 149억 달러 및 중국에 140억 달러를 보았다. 한국에 54억 달러 적자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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