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24일 한국폴리텍 정수캠퍼스에서 중장년 고용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고용 활성화를 위한 구직자들과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폴리텍의 중장년 특화 기술교육이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교육과정 및 훈련기관 홍보가 미흡해 적합한 프로그램 탐색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공·민간 훈련기관간 연계를 통한 중장년 맞춤형 교육 확대를 건의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들은 청년층에 비해 중장년은 지방 근무에 대한 거부감이 낮다고 설명하면서 기술교육, 주거 등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중장년 근로자가 노동 시장에서 원활히 재취업할 수 있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무 시간 확대, 중장년 대상 산업재해 예방 지원 강화 등 기업이 중장년층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재취업을 위한 계획 수립과 교육 수료 등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40대 중후반부터 재취업에 대비한 직무 전환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현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감소와 성장 잠재력 저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장년 근로자들이 보다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조기 교육 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주현준 단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관계부처에 전달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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