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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시즌 앞두고 햄버거·빵·커피·라면까지 먹거리 인상 줄이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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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봄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햄버거부터 커피·라면까지 먹거리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메뉴 20종 가격을 평균 2.3%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5월 가격을 평균 2.8% 올린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단품은 불고기버거와 치즈버거 2종 가격이 200원 오르며, 버거 세트 메뉴 7종의 가격이 200~300원 뛴다.

빅맥세트의 경우 빅맥 세트의 경우 7200원에서 7400원으로 2.8%,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의 경우 7900원에서 8100원으로 2.5% 인상된다.

최근 지속된 원두 가격 인상으로 ‘드립 커피’ 가격도 200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버거킹도 지난 1월 약 22개월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1% 수준이다.

대표 메뉴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1.4%,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1.3% 뛰었다.

다른 주요 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햄버거 뿐만 아니라 라면·냉동만두·스팸·빵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품 가격이 지속 오르고 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 중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만두 20여종, 스팸 등 대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왕교자 가격은 8980원에서 9480원으로 5.6% 올랐으며 스팸 클래식(200g)은 5080원에서 5580원으로 9.8% 인상됐다.

동원F&B도 3월부터 대형마트 유통채널에서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초코 빼빼로를 2000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8개월 만에 과자와 아이스크림 26종의 가격을 인상했고,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등을 올렸다.

롯데웰푸드도 지난달 빼빼로를 비롯한 26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올렸다.

빙그레는 이달 들어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일부 커피 음료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도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1일부터 빵류 94종과 케이크 16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뉴시스 2월25일자 [단독] CJ푸드빌 뚜레쥬르, 내달 빵·케이크 110종 가격 5% 인상 참조)

SPC 파리바게뜨도 지난달 10일부터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빵 96종,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올린 바 있다.

한편 올들어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사료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펫푸드 브랜드 ‘파미나’는 오는 17일부터 제품 가격을 최대 11% 인상한다.

앞서 로얄캐닌(ROYAL CANIN)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점유율 1위인 로얄캐닌은 지난달 2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8% 인상했으며, 수입 브랜드 힐스(Hill’s) 역시 이달 들어 처방 사료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잇따른 먹거리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탄핵 정국으로 인한 ‘컨트롤타워’ 부재와 원재료 가격, 고환율 등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불안정한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이어진 데다, 고환율·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심화했다”며 “더이상 부담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당분간 식품업계 줄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4_000309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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