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섬(對馬島) 간온지(觀音寺)에서 2012년 도난돼 한국 부석사에 보관돼 온 불상 관세음보살좌상이 24일 일본으로 인도되기 위해 절차가 진행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불상은 일단 일본으로 반환된 후 소유권을 주장하던 한국 서산 부석사에 다시 대여될 예정이다.
다나카 세코(田中節孝, 78) 전 간온지 주지가 인도 수속을 밟기 위해 불상이 보관돼 있는 한국 중부 대전의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석사측은 이 불상이 고려시대 부석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에 침탈당한 한국 문화재라며 반환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본은 “조선 국왕이 교역을 통해 선물한 것으로, 이런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온 불상들이 쓰시마에 상당수 있다”며 강제 침탈할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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