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각종 위기와 사건 사고, 무엇이든 빠르게 바뀌는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는 끊이지 않는 걱정과 맞서 싸우고 있다. 이로 인해 밀려드는 미래에 대한 깊은 불안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우리를 감염시키고 스트레스를 키운다.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폴커 부슈 교수는 그동안 우리가 불확실성과 불안에 대처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며,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정신 면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걱정해방’은 현대인들이 왜 그토록 부정적인 감정 바이러스에 취약한지, 위기 상황에서 우리 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위기 상황에서 우리 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이미 내재된 정신 면역체계를 지원해 문제 상황에 맞설 솔루션도 처방한다.
저자는 우리의 뇌 속엔 정신을 보호하고, 유지하며, 치유하고, 성장을 돕는 ‘정신 면역체계’라는 시스템이 있으며, 자기 안정감은 그 어떤 정보도 아닌 ‘정신 면역체계’를 다루는 각자의 전략에 달렸다고 말한다.
책은 뇌과학·심리학의 최신 연구와 다양한 논문, 오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3가지 흥미로운 팁들을 소개한다.
“오늘날 우리는 확실성을 얻는 데 집중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한다. 그보다는 다방면으로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 대비해 불확실성에 더 관대해지고 정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제1장 ‘더 유연해지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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