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국내외 임원진들을 소집해 리더십 교육 세미나를 실시한다. 최근 주요 사업 위기 속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 호암관 글로벌홀에서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전세계 임원들을 소집해 임원 세미나를 진행한다.
삼성은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교육을 실시해오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2017년부터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등 이유로 재개하지 않고 있다가 올해 다시 실시하는 것이다.
올해 세미나에서 임원들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교육’을 받는다. 직급에 따라 별도의 교육도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책임의식과 역량 강화를 임원들에게 주문할 방침이다.
교육 대상은 삼성그룹 60개 계열사 임원 2000명 이상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상장사를 제외한 삼성의 임원은 전자부문 1464명, 금융부문 187명, 건설·상사부문 274명, 서비스·바이오부문 62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