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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1Q 점유율 하락…中 SMIC에 추월 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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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 1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이 전 분기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중국의 SMIC의 점유율은 상승하며 양사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반면, 1위 TSMC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7.7%로 지난해 4분기(8.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2억6000만 달러(4조4200억원)에서 28억9300만 달러(3조92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 파운드리의 부진에 대해 “중국 보조금의 수혜를 크게 받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전자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파운드리 기업에 비해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9.3%였지만 분기를 거듭할수록 계속 감소하고 있다.

되레 3위인 중국의 SMIC에 점유율을 추월 당할 우려가 커진 상태다. SMIC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5.5%에서 올 1분기 6.0%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2.6%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SMIC는 미국의 관세와 중국의 보조금에 대응해 조기에 재고를 확보하는 수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1위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TSMC는 1분기 점유율 67.6%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67.1%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양사 간 격차는 59%포인트에서 59.9%포인트로 확대됐다.

1분기 상위 10개 파운드리 기업의 총 매출은 364억 달러(49조2700억원)로 전 분기 385억 달러(52조1000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9_000320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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