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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아버지 故 서세원, 구치소 다녀온 후 다른 사람 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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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코미디언 (故) 서세원을 떠올렸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서동주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서동주는 어린 시절에 대해 “좋은 가정환경에 있었다. 유복했고 부모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분명히 좋은 기억도 많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2002년을 기점으로 집안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아버지 서세원은 연예계 비리와 주가 조작 등 각종 사건에 연루돼 법정을 오갔고 결국 방송계를 떠났다.

서동주는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와서 여러 가지가 변한 게 확 느껴졌다. 그냥 아예 다른 사람이 돼서 왔다. 그때부터 우리 가족에게 고비가 시작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이 있고 그때 충격이 너무 컸다.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평소 감정을 많이 억누르면서 사는 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당시 허망한 감정을 느꼈다며 “그전까지 아빠와 나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애증의 관계였는데 감정의 원인 제공을 한 상대방이 사라지니 감정이 오갈 데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눈물이 많지 않은 편인데도 그 시기엔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다”고 전했다.

1979년 TBC(동양방송)의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토크쇼 진행자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해외 도박 논란,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12년 개신교 목사로 변신해 서울 강남구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배우자인 방송인 서정희는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일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당시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방송에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일로 기소된 서세원을 유죄가 인정돼 이듬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고, 캄보디아로 이주해 목회 활동과 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2023년 4월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8_000336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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