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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자상했던 父 서세원, 명성 꺾이면서 많이 변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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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고(故) 서세원을 언급했다.

서동주는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엄마 아빠가 헤어지실 때도, 제가 혼자가 됐을 때도 항상 크게 뉴스에 나오지 않았냐”며 “특히 재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그것이 알고싶다’부터 해서 다들 캄보디아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10년 정도 안 하다가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이 돌아가신 모습이었다. 열악한 상황에서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럴 거면 왜 그렇게 저희 가족한테 모질게 하고 떠나갔는지 묻고 싶지만 물을 수가 없으니까 그냥 울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학창 시절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자 서동주는 “어릴 때는 아버지가 자상한 면도 많았고 좋은 추억도 많다. 어느 순간부터 많이 변하셨다”고 답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시기 이후로 사회적 명성도 꺾이고 본인이 너무 힘들었는데 아버지는 그런 걸 풀어나가는 방법을 몰랐던 거 같다”며 “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푸는데 아버지는 그런 게 없었다. 엄마한테 계속 분풀이를 하게 되니까 안 좋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불같은 성격은 있어서 우리가 늘 아버지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늘 화목한 면이 있는 가정이었다. 원망보다는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훨씬 컸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그때가 또 엄마 항암하던 시기였다. 미국에 있는 집도 처분해야 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일기도 많이 썼다. 그런 것들이 지금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기했으면 남편도 못 만나고, 엄마 낫는 것도 못 봤을 뻔했다.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이제 와서 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9_000338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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