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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신진기획자 유승아…전시 ‘마야마야’ 개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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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5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유승아 기획자의 ‘마야माया’를 8월 7일까지 아케이드 서울(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28길 23)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전도유망한 작가와 기획자에게 전시 경비를 지원하고, 미술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5년에 선정된 9인의 전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각지의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유승아 기획자의 전시 ‘마야माय’는 그 중 여섯 번째 전시다.

이 전시는 기획의 방법론으로서 ‘여성적 글쓰기’를 실험하며, 이를 통해 가능한 미학적이고 정치적인 측면을 탐구해 온 기획자 유승아의 기획전이다. 1990년대생 네 명의 작가 (고요손, 김현진, 율리아 쇨린, 황예지)가 참여하여 이 세대가 지닌 공통적 감수성을 다룬다.

전시 제목인 ‘마야(मय, Māyā)’는 산스크리트어로 ‘환상’, ‘실체 없는 힘’을 뜻한다. 유승아는 이 개념을 차용해, 실재하지 않지만 강렬하게 감각되는 이미지의 순간들(스쳐 지나가지만 지워지지 않는)을 전시의 구조로 구성했다. 기획자는 이러한 ‘특이성의 순간’을 통해 관람객이 디스토피아적 현실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환상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요손, 김현진, 황예지, 세 작가의 신작이 공개된다. 김현진은 길이 11미터에 이르는 대형 벽화 신작을 선보이며, 고요손과 황예지는 각각의 신작과 함께 조각과 사진, 각자의 매체를 바탕으로 한 협업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8월 9일 ‘소리그림’ 스크리닝 & 토크가 마련된다. ‘여성적 글쓰기’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함께, 유승아 기획자와 영화평론가 김예솔비의 대화 세션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5_000326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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