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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별서’ 송석정 화재 4시간10분만 완진(종합3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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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조성하 기자 =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명승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에서 난 화재가 4시간1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로 목조건물인 송석정이 반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8분께 성북동 별서 안 송석정 우측면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가 오후 4시58분께 완진됐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면서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소방은 추가 화재 발생에 대비해 구청 등에 중장비 섭외요청 등 대기 조치를 진행하고 국가유산청은 모니터링 추가 안전조치 등을 실시한다.

앞서 성북소방서는 오후 1시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3시56분께 초진됐다.

이 불로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이 반소됐다. 송석정 안 의자·탁자 등 집기류는 60%가량이 소실됐다. 나머지 40%가량에 해당하는 12점은 반출된 상태다.

앞서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송석정은 기둥이 심하게 탄 상태였고, 지붕 내부에서도 연기가 발생해 굴착기 등을 동원해 지붕 일부 파괴 및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송석정은 정자와 사무실 용도로 사용하던 개인 소유 건물로 시에서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 별서 전체가 명승으로 지정된 만큼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은 보조금 예산을 집행하고 협의를 거쳐 정비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성북동 별서는 서울 지역에 드물게 남아있는 조선시대 정원으로 꼽힌다. 전통 정원 요소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고 경관적으로도 보존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2020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화재가 발생한 송석정은 1950년대 신축된 목조건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reat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30_000323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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