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오케스트라 RCO, 11월 메켈레와 내한 공연 6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로얄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오는 11월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로, 5일 서울 예술의전당,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9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총 3회 공연을 이어진다.

RCO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공연장인 콘세르트헤바우를 거점으로 둬, 1888년 창단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영국 그라모폰이 2008년 선정한 ‘세계 1위 오케스트라’에 올랐고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핀란드 출신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29)가 이끈다. 메켈레는 현재 오슬로 필하모닉과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2027년부터 RCO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파리 오케스트라와 내한해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했다.

11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키를 게르스타인과 협연한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버르토크의 대표작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9일 부산콘서트홀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가 RCO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로자코비는 메켈레가 가장 신뢰하는 음악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또 15세에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과 함께 데뷔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아 차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말러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RCO가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개최됐다.

공연 예매는 8월 5일부터 할 수 있다. 5일 오후 1시, 2시, 4시에 각각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 선 예매, 부산콘서트홀 유료 회원 선 예매, 롯데콘서트홀 유료 회원 선예매가 열린다. 8월 6일에는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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