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6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페라 합창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5월 ‘누구나 클래식’은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카르멘’의 서곡, ‘투란도트’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클래식 애호가부터 초심자까지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자유와 희망을 상징적으로 노래하는,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 겸 배우 배다해가 해설자로 나선다. 성악을 전공한 배다해는 음악적 이해가 돋보이는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관객의 클래식 감상을 돕는다.
지휘자 지중배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노이오페라코러스가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이범주, 바리톤 정일헌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만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지중배가 무대를 이끌며, 국내 대표 민간 오케스트라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코러스가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서선영, 베르디 국제콩쿠르 입상 후 다양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테너 이범주, 유럽과 아시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정일헌도 출연한다.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기게 하자는 ‘누구나 클래식’ 공연 관람료는 1000원~1만원으로, 관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지불하면 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클래식의 관람 기회를 더 많은 시민에게 제공하며 열린 문화예술을 위한 문턱 낮추기와 문화 예술 가치 향상에 ‘관람료 선택제’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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